‘더 글로리’(The Glory), 초반 몰입감 높인 정지소, 신예은 빠져드는 복수 대서사 시작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쓴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해피니스’ ‘왓쳐’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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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신예은 ‘더 글로리’에서 열연 미친 존재감 입증

지난 12월 30일 베일을 벗은 ‘더 글로리’는 서늘하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문동은 역의 송혜교, 첫 악역을 맡아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 박연진 역의 임지연 등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두 배우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하며 첫 회를 이끌어간 정지소 신예은에 대한 반응이 아주 뜨겁다.

더 그로리 스틸컷

“동은의 어린 시절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히며 정지소를 칭찬한 송혜교의 말처럼 정지소는 ‘더 글로리’에서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지소(문동은), 영혼까지 부서진 연기내공 느껴져

더 글로리 스틸컷

이름 : 정지소(Jung Ziso),

출생 : 1999년 9월 17일(경기도 성남시),

신체 : 162cm, 44kg, AB형

문동은(정지소)은 박연진 패거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고 이를 학교와 경찰에 고발했으나, 어른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절망하고 상처받는다. 결국 철저히 고립된 채 차가운 눈밭에서 화상 상처를 식히던 동은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철저히 혼자가 되고, 끝내 눈물을 터트리던 동은 이 연진을 찾아가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라고 말하기까지의 감정 변화까지. 정지소의 눈빛 연기와 미친 열연에 시청자들은 영화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의 딸 다혜 역을 연기한 배우가 맞냐는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신예은(박연진), 학교폭력 섬뜩하고 강렬한 임팩트 남겨

더 글로리 스틸컷

이름 : 신예은 (辛叡恩/Shin Yeeun),

출생 : 1998년 1월 18일(강원도 속초시),

신체 : 168.7cm / 42kg / B형

신예은의 변신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청춘 멜로물 등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활약한 신예은도 첫 악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연진(신예은)은 부유한 환경과 뛰어난 미모로 모두를 자신의 발아래 둔 채 이유도 없이 학교 친구들을 괴롭히는 악랄한 연진을 완벽하게 화면 속에 그려내며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어떠한 망설임과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연진은 살벌한 욕설과 눈빛으로 차지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예은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 싶을 만큼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정지소와 신예은의 열연은 복수극의 포문을 확실하게 열었고, 성인 역의 송혜교와 임지연이 만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더 글로리’의 서사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 글로리’ 송중기 주연의 '부자집 막내아들' 뛰어넘어

‘더글로리’는 공개 2일만에 송중기 주연의 '부자집 막내아들'을 넘어 넷플릭스 글로벌 5위,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싱가포르, 말레이시야 1위, 일본,홍콩,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리트 2위, 미국 6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더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파트 2(9~16회)는 3월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