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물법(Treasure Act)과 금속탐지 취미생활 ‘맨땅에 횡재 튜더왕가 황금 펜던트 발견’

영국에는 1996년 제정된 보물법이 있다. 이 법에 따르면 보물을 발견하면 그 가치를 평가하고, 그 가치를 매겨 박물관이 관심을 보이면 그 물건을 발견한 사람에게서 구입하여 박물관이 소장한다. 만약 가치가 낮다면 발견한 사람에게 돌려주고 개인을 그것을 판매할 수 있다.

 

금속탐지 취미 즐기다 맨땅에 횡재하는 사람들, 영국 헨리 8세 튜더왕가 황금펜던트 발견

 

1996년 제정된 영국 보물법(Treasure Act)

이 법은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 보물 발견을 다루기 위해 고안되었다. 그것은 법적으로 보물을 구성하는 물건의 발견자는 14일 이내에 지역 검시관에게 발견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검시관이 주도한 조사를 통해 그 발견물이 보물이 되는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만약 그것이 보물이라고 선언되면, 발굴자는 보물 평가 위원회로 알려진 독립적인 고물 전문가 위원회가 정한 가격으로 박물관에 그 물건을 팔기 위해 제공해야 한다. 박물관이 해당 물품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구매할 수 없는 경우에만 발견자가 해당 물품을 보유할 수 있다.

 

이 법의 적용상 '보물'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두 개 이상의 동전으로 구성되고 발견 시 최소 300년 이상 된 동일한 동전은 모두 발견됩니다. 금 또는 은 함유량이 10% 미만인 경우, 최소 10개가 발견되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 서로 연관된 두 개 이상의 선사시대 값싼 금속 물체

- 모든 개인(비동전)은 최소 300년 이상 되었고 금 또는 은이 10%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 관련 발견물: 보물로 간주되는 다른 물건과 같은 장소에서(또는 이전에 함께 있었던) 발견된 모든 재료의 물건.

- 실질적으로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졌지만 300년 미만이며, 회수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숨겨져 있으며 소유자 또는 상속인을 알 수 없는 물건.

 

보물법은 보물이 발견된 토지의 소작인 및/또는 소유자가 보물의 시장 가치까지 보상금을 나눠 갖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포상금 액수와 청구인 간 분배 방식은 보물평가 위원회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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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는 영국 중남부 워릭셔주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찰리 클라크(35)씨가 들판에서 금속탐지기로 취미생활(금속탐지 입문 6개월) 도중 16세기 튜더 왕가의 헨리 8세와 왕비 이니셜이 새겨진 금목걸이를 발견해 화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릭셔주(州) 내 작은 들판에서 금속 탐지기로 발견된 금펜던트. 히스토리 히트(History Hit) 트위터

 

헨리 8세(1491~1547)와 첫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의 상징이 장식된 23캐럿 무게의 금목걸이를 우연히 발견했고, 이 물건은 확인결과 보물로 분류됐다.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분석 결과 근래 영국에서 발견된 르네상스 물건 중에서는 가장 큰 것 중 하나라고 밝혔으며, 대영박물관 등 몇몇 박물관이 이 금목걸이 구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금목걸이의 가치가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정도로 예상했다고 하니 취미생활 하나로 맨땅에 횡재한 상황이 되었다. 또한 땅 주인도 횡제 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 3월 14세기 금화 두 개를 발견한 사람은 옥션에 14만 파운드(2억 3천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라는 기사도 있으며,

2021년 11월에는 영국에 13세 소녀는 아빠의 금속탐지기로 놀다가 청동기 시대 유물 60여 점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

2019년 11월에 레이폴드라는 남성은 친구와 함께 잃어버린 반지를 금속 탐지기로 찾다가 1500년대 금화 84개를 발견 가치는 10만 파운드 정도로 책정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사례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에는 취미생활로 금속탐지기를 활용해 보물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4만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대신 물건을 발견한 사람은 반드시 신고해야 하고, 수익금은 보통 발견자와 땅 소유자가 나눠 가지게 된다고 하니 땅만 가지고 있어도 횡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