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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악여행

추억의 음악 여행, 님은 먼곳에(Sunny, 2008) OST. 님은 먼곳에 - 수애(원곡 김추자)

by 제제파파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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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Sunny, 2008) OST. 님은 먼곳에

영화 제목 : 님은 먼곳에(Sunny, 2008)

음악 제목 : 님은 먼곳에

아티스트 : 수애(원곡 김추자)

음악 제목 : 님은 먼곳에

아티스트 : 김추자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진모, 신현탁 주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님은 먼곳에(Sunny, 2008)’ 

추억의 음악 여행, 님은 먼곳에(Sunny, 2008) OST. 님은 먼곳에(원곡 김추자)
영화 님은 먼곳에 포스터

감독 : 이준익

출연

수애(순이 역),

정진영(정만 역),

정경호(용득 역),

주진모(성찬 역),

신현탁(철식 역),

박윤호(김상병 역),

엄태웅(상길 역, 특별출연)

 

가끔 동네 아주머니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인 순이는 외아들 상길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매달 군대 간 남편을 면회하러 간다. 그러나 언제나 살가운 말 한마디 없는 남편 상길.

어느 날, 그녀에게 취한 상길이 묻는다. “니 내 사랑하나?” 상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순이는 다음 달도 여느 때처럼 면회를 가지만, 상길이 베트남전에 자원해 갔다는 소식을 통보받는다.

행방조차 알 길 없는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떠나기를 결심한 순이. 베트남을 갈 수 있다는 말에 무작정 정만을 쫓아 위문공연단의 보컬로 합류하여 써니란 새 이름을 얻은 그녀는 화염과 총성이 가득한 베트남, 그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드는데...

 

영화 님은 먼곳에 스틸컷
영화 님은 먼곳에 스틸컷

 

상길은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점찍은 순이와 결혼한다. 상길은 결혼 직후 군에 입대하고, 순이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며, 한 달에 한 번 상길을 면회하러 간다. 상길은 순이에게 말도 없이 베트남 월남전에 파병 가게 되고, 시어머니는 상길의 파병을 순이 탓으로 돌리며 시댁에서 쫓겨나게 된다.

 

어찌 보면 순이는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시집에서 쫓겨나고 친정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해 결국 베트남으로 남편을 찾아 나선 것이다. 조선 시대의 가치관을 그대로 짊어진 여자 순이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녀와 반대로 순이의 남편은 현대적 가치관의 소유자, 집안 간의 혼사로 순이와 사랑 없이 결혼하고,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그는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아마도 영화를 보는 이들은 순이가 순수한 사랑의 가치관을 가진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순이는 남편과 시집 그리고 친정에 버림받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마지막 동아줄이라도 잡아보려 베트남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난관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그녀, 이 영화는 순이의 자아 성찰, 자기 성장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에 남편 앞에서 당당한 그녀를 보면 순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김태연이 부른 님은 먼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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