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issue)

OTT 플랫폼 업체의 구독자 이탈을 막아라!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티빙 ‘쪼개기 방영’ 뿔난 이용자들...

by 제제파파 2023. 1. 20.
728x90

OTT 플랫폼 업체의 구독자 발목잡기, 인기 콘텐츠의 공백을 만들어 이용자를 묶어 놓는 록인(rock-in) 효과노려

 

기존 방송과 OTT 플랫폼의 차이는 다양한 콘텐츠의 전편공개 및 광고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대신 이용자들은 매달 이용료를 내고, 편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두 편씩 방영되는 드라마와 달리 빠른 속도로 몰아보기를 통해 드라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차별점에 인기를 끌었다.

 

초기 OTT 플랫폼 회사들은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하였고, 고객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이러한 콘텐츠를 편한 시간에 보고 싶은 만큼 시청하였으며, 몇 년이 지난 상황에서 대부분의 인기 콘텐츠를 시청하고 나니 보고 싶은 콘텐츠가 늘지 않음을 느낀 일부 이용자는 OTT를 탈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하기가 어려웠고, 제작업체 또한 코로나로 인한 콘텐츠 생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OTT 플랫폼업체도 전략을 바꿔 OTT의 특징인 전편공개를 몇 개월의 기간을 두고 시즌 또는 파트를 구분하여 쪼개기 방영하거나 인기 콘텐츠를 매주 한편씩 공개하여 이용자의 발목 잡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즉 인기 콘텐츠의 공백을 만들어 이용자를 묶어 놓는 록인(rock-in)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제공 더글로리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더글로리 포스터

특히 지난 1230일에 공개된 더 글로리는 공개 3일 만에 2541만 시간이라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부분 TOP 3위를 기록했고, 1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를 파트1(1~8)을 공개 후 약 2개월의 이상의 시간을 두고 310일에 파트2(9~16)가 공개 예정이다.

 

손에 땀을 쥐고 몰입했던 수많은 이용자는 파트2가 공개된 이후에 더 글로리를 시청했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것은 절묘한 타이밍에 파트 쪼개기 방영으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해치고 보다 만 것 같은 찜찜함을 이용자들이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TV+ 파친고, 디즈니+ 카지노
애플TV+ 파친고, 디즈니+ 카지노

애플 TV 에서는 8부작 파친코1~3회를 한 번에 공개 후 이후 매주 한편씩 공개하였으며, 티빙은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을 매주 에피소드를 공개하였다. 디즈니 플러스의 카지노16부작으로 주 1회 공개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킹덤’, 오징어게임’, '지금우리학교는',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등의 성공으로 한국 작품이 세계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동시에, ‘더 글로리의 흥행 여부에 따라 한국 콘텐츠의 파트, 시즌제 도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OTT 업체가 특징이었던 전편공개는 사라지고, 기존 방송에서처럼 매주 공개나 파트 쪼개기 편성을 이어 나간다면, 이용자들은 매달 이용료를 내면서 OTT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가를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댓글